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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5 L'elisir d'amore in Wien Staatsoper 본문

일상/VACATION

2015.02.15 L'elisir d'amore in Wien Staatsoper

SseJ 2015.03.09 08:51

 

Wien Staatsoper

 

비엔나 갔다오는 한국인들의 필수 코스로 불리는 만큼. 한국에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응?? 여긴 건축물로유명하지만ㅋㅋ) 다음으로 제일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이다.

 

예매하는 방법을 적은 블로그는 수도 없이 많으니깐 그건 생략.

 

찾아가는 방법도 수도 없이 많으니깐 생략하려다가

내가 있던 호텔(나중에 소개할 수 있을지....)에서 5분정도 걸으면 되는 거리라 소개함

 

지하철: Karlplatz역에서 Oper 출구를 찾으셔서 나오거나(절대 체체시온 찾으면 많이 걸어요...)

D, 1, 2, 71 트램을 이용하시면 됨

----단, 이건 2015년 2월 당시 경험이니깐 꼭 확인해보고 이용

지하철은 잘 안변하니깐 되도록이면 지하철을.

 

항상 공연을 보러가면 당일 아침에 티켓을 찾아가는 버릇이 있어 아침에 티켓을 찾으러 갔는데,

문을 찾기가 힘들어서 한바퀴 돌고. 겨우겨우 문을 찾았더니 문이 안열려있다.

문 앞에는 암표상들이 서서 암표사라고 달려들고. ㅠ

옆에서 자꾸 말을 건다. 티켓사라고..

온라인으로 예매해서 티켓있다고 그랬더니 문은 3시에 연다고.

3시쯤에 다시 오란다. 그러면서 자기도 예전에 한국에서 살았다고 ㅋ(그러고 보니 한국인인건 어찌 알았을까? 아마 한국인들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몇 개 알고 있는 한국어를(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뭐 이런..) 말해주고는 Good morning 이 한국어로 뭐라 말하는지 물어보고 뭐 이런저런 잡담을 해주곤 bye.

 

그러곤 시청사 가서 이상한 놀이기구같은거 타서 경치 구경. 시청사주변엔 현지인들 정말 많은데,, 역시 비엔나 제일의 놀이장소라는거 실감. 스케이트 장도 있고 유원지처럼 먹을것도 있고 순간 놀이공원 온 걸로 착각했을정도로 북적북적. 사실 처음에 갔을때 거기가 시청사인줄 모르고 그냥 트램타고 국회의사당 앞에 내려서 맘에 드는대로 걷다가 사람들이 많아서 간거였는데, 나중에 갔다와서 호텔에서 찾아보니 시청 앞.


이후 국회의사당 올라 갔다가 주말이라 내부구경은 포기하고 자연사 박물관을 갔다. 갔다온지 얼마 안지났는데,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래서 사람들이 기록을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원래 메모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가 삶의 모토 ㅋㅋㅋ) 공룡 화석도 보고 유인원 뼈도 보고 이런저런거 보다가 시간이 없어서 나왔다. 공연은 4시였으니깐...30분밖에 안남아서 복장이니 이런거 신경안쓰고 그냥 갔음. 나중에 자연사박물관을 가지 말고 옷이나 신경쓰는건데... 후회했음. 자연사박물관 은근 볼게 많아서 시간 오래 걸림.


세시 반쯤에 가니깐 사람이 많지만 생각보다 티켓받는곳에 줄이 그리 길지 않아서 금방 받았다.

바우처 주니깐 아무것도 묻지 않고 티켓을 줌.

예전 ROH는 이름도 묻고 카드도 보여달라하고 그랬는데 여기는 그냥 바우처 하나만으로 줘서 당황...

 

 

바우처를 주고 받은 티켓. 독일어는 읽을 줄도 몰라서 즉시 직원에게 가 티켓을 보여줬다. 영어를 할 수 있는지 묻는다. Yes.

거울옆 문으로 가란다. 가니 다시 직원이 있어서 또 티켓을 보여주니 윗층으로 가란다. 두 층 더. 그렇게 갔더니 또 위로 가란다. 어디까지 가라는거야.

도착했더니 옷을 맡기란다. 맡기고 들어가서 착석하는 순간.

 

좌석이 그리 좋지는 않아 보인다.

돈을 싸게 줘서 그런가......

 

사실 예매할 당시에 좌석지정을 할 수 있는 창이 안나오고 그냥 원하는 가격대만 넣게 되어 있어서 45유로 좌석을 선택했더니 강제로 배정된게 여기...ㅜ

 

 

앞으로 당겨서 앉거나 허리를 굽혀서 앞으로 숙여야지 전부 다 보인다.ㅠ 으헐/

Joan Jonas란 사람이 만든 새로운 Safety Curtain도 보인다.

 

오늘 볼 사랑의 묘약 출연가수들

    
    Valentina Naforniţa | Adina
    Jinxu Xiahou | Nemorino
    Marco Caria | Belcore
    Paolo Rumetz | Doktor Dulcamara

 

영상물로 유명한 비아손, 네트렙코의 2005년 빈공연과 같은 연출이다. 그냥그냥 무난한 시대를 따르는 파격적이지 않은 해석. 당시 네트렙코, 비아손이 전성기였고 둘의 연기가 돋보여서 아직까지 영상물 추천1위인데, 연출이 같다보니 자꾸만 비교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별로였다.

아디나는 이뻤으나 연기력이 부족했으며 틀에 박힌 동선이었다. 목소리도 레지나는 아닌것 같고, 무작정 고음으로만 올라가려고 하는게...영 얼굴로 들이민다는 느낌이 들었다. 네트렙코도 그랬지만. 자꾸만 소름이 돋는데 손톱으로 칠판을 그을때 생기는 느낌이랄까. 추워서 더 그런지도. 어쩐지 옷맡기기 싫었는데...

 

네모리노는 이름부터 중국계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보니 완전 100% 중국인의 인상이었다. 풍채좋은 중국아저씨. 이분은 얼굴은 영 아니니 실력이 좋은 갑다 생각했는데. 막상 처음 들어보니 성량은 좋은데 균등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꾸만 음을 못잡는것 같은. 흔들리는건 아닌데 뭔가 핀트가 안맞는 그런 느낌. 그러다가 한 2막쯤 지나가니깐 안정되더니 끝에선 성량, 소리, 음이 안정적으로 맞아들어감. 근데... 얼굴이 영 아니야. 아무리 바보 네모리노라도. 여기서 편견이 나오는걸까.

 

벨코르는 그저 그런 역(설마...ㅋ)이니 패스

 

제일 재미있는 역이 둘카메라인데. 둘카메라도 별로 재미없게 연기해서 음... 사기꾼인데 사기꾼같이 안보여, 목소리도 매력적이진 않고. 바리톤이 얼마나 매력적인데.

 

그렇지만 오케스트라 박스에 앉아있던 빈필은 최고였다.

인터미션때 각자 연습하는데 하프의 연습소리는 정말 아름다웠음.


사실 런던, 빈, 뮌헨의 극장을 비교한다면 셋 중에 제일 맘에 안든다. 음악이 별로인 이유도 있지만 드레스 코드를 빡시게 챙겨야 한다는게. ㅠ 여긴 입석 아니고는 최소 정장으로 다들 입고 왔다. (앞에선 밍크까지 입은 아주머니들 수두룩하다.) 여행자 입장에선 옷을 챙겨가는 부담이 들 듯. 실제로 원피스와 구두를 챙겨가려다가 그러면 코트까지 챙겨야 되고 24인치 캐리어는 이미 터져나갈려고 해서 안챙겼던 터라 더 짜증났음. 여름이면 함 시도해 볼 수는 있겠지만 7,8월은 시즌오프이니...

음악은 캐스팅만 잘 보고 가면 되는데 직장인 여행자의 입장으론 캐스팅까지 맞춰서 휴가계획을 세우기란 하늘의 별따기....그나마 1주일도 설날 끼운 거였으니. 예전 영국은 석가탄신일 끼워 간거였고.(그땐 참 다행히도 원하는 캐스팅으로 다 맞출수 있었는데...)
 관광객이 많아서 정신없는 공연이 되기도 했다.(실제로 내 옆에는 인터미션때 나갔음.)


ROH나 BS보단 가격때가 싼편이지만 그래도 난 ROH가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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