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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VACATION

Hotel Beethoven Wien

SseJ 2015.03.13 14:46

이번에 비엔나를 가면서 지냈던 곳은 Hotel beethoven wien이라는 곳이었다.

우선 처음에 호텔을 고르면서 우선적으로 생각했던것이 1순위가 빈오퍼와 가까운 곳, 그다음으로 교통이 좋을 것(공항, 서역), 4성급, 일박당 100유로이내, 평점8점이상 이었는데, 링 안쪽 4성은 대부분이 100유로 이상이거나 빈오퍼와 멀고 그렇다고 3성을 가기는 싫고 고민고민하다가 예약한 곳이 여기. 한 열흘쯤 고민했던것 같다. 처음엔 가격때문에 프라이스라인 비딩을 하려 했으나 생각외로 비딩가가 높고 잘못걸리면 먼곳에 걸릴 위험도 있어서 하지 못했고. 부킹닷컴을 계속 들여다 봤다. 오퍼근처로 지도보기 기능을 해서 각 호텔마다 가격을 비교하면서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평점 및 후기도 확인해보고는, 내가 원하는 조건들을 다 맞추고 있어서 바로 취소가능 싱글룸으로 예약했었다. 그러다가 한 석달뒤에 비수기(겨울)이 돌아오니 호텔에서 살롱(부킹닷컴에 나온건 디럭스 더블룸인것 같음)을 2박하면 1박을 더 준다는 메일을 보고는 딱 내가 머무는 3박에 맞아서 리셉션에 메일보내서 예약 바꾸고 운좋게 싱글3박에서 한 5만원 정도 더주고 편하게 묶었다.

 

이 호텔의 좋은점은

 

1. 빈오퍼에서 500m정도 떨어져있어 공연 후 귀가하기 편하다. 예전에 ROH에서 돈카를로를 볼 때 너무 늦어서 조금 불안했던 기억이 나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찍 가서 자기도 편하고 공연은 저녁에 주로 하는데 겨울엔 해가 빨리 지니깐 무조건 가까운 곳이 신변안전상 좋다. 걸어서 5분정도의 거리인데다 번화가라서 불안하진 않았다.

 

2. 교통이 좋다. 체체시온 근처인데 지하철 3개의 노선이 다니는 환승역인데다, 오퍼근처에 링을 도는 트램이 있다. 그리고 걸어다니기도 편하고,(겨울엔 비추, 추워서 감기걸림) 공항에서 접근하기도 편하다. mitte역까지 갔다가 한번 갈아타기는 하지만 Karlsplatz역까지 가는데 길어도 30분정도 밖에 안걸린다. 다만, 처음에 찾아갈때 골목 안쪽으로 조금 숨겨져 있는 위치탓에 한바퀴 돌아서 구굴맵스의 도움으로 찾아냈다.(그때배터리 10%밖에 안남아있었음 ㅠㅠㅠㅠㅠ게다가 바닥에 잔돌들은 뭐 그리 많은지 캐리어 부서질까봐 겁났다. 샘소나이튼데...) 위치는 머큐어 체체시온(이게 맞는 이름인지 모르겠지만?)이 더 좋은 듯. 눈에 확 띄는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난 티어도 없고 비싸서 패스.

 

3. 4성급이고 평이 좋다. 부킹닷컴, 트립어드바이저, 아고다, 호텔스닷컴. 대부분이 8.5를 넘어간다. 물론... 부킹, 아고다, 호텔스..다 믿을게 못되고 트립까지 믿을게 못된다지만 그래도.

 

4. 싱글룸이 1박당 75유로이다. 나머지 더블룸도 최고 150유로 이내에서 조식까지 먹을 수 있다.

 

그럼 단점은

 

1. 체인이 아니라서 티어, 포인트 적립이 불가능.

 

2. 소규모라 객실이 작음. 37개라 함. 일찍 예약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3. 지하철, 트램, 버스를 타려면 어떡하든지 5분은 걸어야 된다.

 

4. 유럽 호텔의 대부분이 작은 편이지만 낮아서 전망보기는 별로다.

 

5. 빈서역까지 가기가 애매모호하다. 지하철이 있지만 환승을 많이 해야 되어서 리셉션에 물어보니깐 택시를 타면 10분만에 간다고 해서 그냥 택시 탔다. 한 12유로 나온것 같다.(미터기쓴다)

 

6. 라운지, 바 등이 미국이나 국내 4성급 호텔과는 달리 없다. 그건 다른 유럽의 호텔도 비슷비슷하다고 함.

 

전체 사진이나 식당, 리셉션은 호텔 홈피나 부킹닷컴 같은데 참조하고...(사진이 없는데 빌려서 쓰기가 쫌..)

 

이건 객실 사진

들어가면 문 앞에 화장실이 보인다.(보지 말라고 문닫음 ㅋㅋㅋ)

체크아웃 하기전에 찍은거라 침대가 더러운데, 처음엔 이렇게 있지 않았으니 감안해주길 바람.

웰컴 기프트로 커다란 초콜렛 두 개(자체 제작상표 15g짜리)와 캔디 두 개(캔디가 맛있다. 리셉션 탁자위에 항상 놓여져 있는데 매번가서 먹는다는게 맨날 깜빡하고 안챙겼음. 나중에 하나는 동생줬는데 동생도 맛있다고 함.) 그리고 독일어로 환영한다고 적은 엽서.

조금 어둡게 찍혀 나온듯 하다 실제로는 너무 밝아서 부담스러웠음 

앞에 사거리 길이 있는데 골목길이라 앞집이 보인다. 가정집인것 같지는 않은데, 환하게 보일까봐 걱정했다. 실제로 들어오면 커텐부터 쳤다. 

앞쪽 발코니처럼 비슷한 공간엔 책상이 놓여있고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그건 패스. 그 대신 차 티백이 있어서 그건 몇 개 들고왔다.(아이러니하게도 포트가 없다. 아마 식당엔 뜨거운 포트가 있으니 내려와서 마시라는 뜻 같기도.. 귀찮아서 챙기기만 함) Demmers에서 나온 티백인데 한국 들어오고 마셔봤는데 예전에 마셨던 아마드나 위타드보다 더 좋은것 같다. 있었을때 많이 챙기고, 매장도 근처에 있던데 몇 개 사들고 들어올껄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이미 지난일이니. 다행인건 공식홈페이지에서 한국까지 배송을 해준다고 하는데 배보다 배송비가 더 커서 주문할까 말까 하는 중 (배송비가 만오천원쯤 한다. 찻값은 삼사천원밖에 안하는데.) 

왼쪽엔 소파가 있고.(호텔 소파를 안좋아해서 잘 앉지 않았음)

침대위에는 클림트의 그림이(설마 진짜는 아니겠지?)

이 나라는 전부 클림트, 모차르트, 씨씨가 점령하고 있다.

이건 발코니에서

욕실은 좁아서 찍지 못했고. 조명도 별로 안이뻐서 찍어봤자 별로 일듯.

어매니티는 독일에서 나온 유기농 화장품 바디로션밖에 없었으나 향이 좋았다. 발라도 별 이상 없었고. 샤워젤은 샴푸와 공용으로 해서 벽에다 붙여 놔서 들고 올수가 없었고.

 

오늘 다시 보니 부킹닷컴에 나온 사진들과 조금씩 다르다. 내가 있을땐 이런곳 없었던것 같은데. 방사진도 처음에 하나만 같고 뒤에는 다른것 같은데 뭐지?

 

총 평가는

 

1. 직원들이 친절하다. 리셉션, 하우스키퍼, 주방..

 

2. 청결한 편이다. 한 백년정도 된 건물이라는데 바닥의 삐걱거리는 나무소리만 빼고는 오래된 건물이라는걸 느낄 순 없었다. 구석구석 숨겨진 틈 같은데 먼지 확인하고 이런건 안했지만 눈에 보이는데는 깨끗했음.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낡은 감(?)은 있는 듯 하다 또 그게 이 호텔의 매력이고.

 

3. 조식이 정말 맛있다. 세상에서 그리 맛있는 연어는 처음 먹어본다. 종류도 품목마다 서너가지 정도는 구비되어 있었다. 예전에 롯데월드 라세느에서 조식을 먹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물론 종류는 적지만. 어차피 배불러서 종류 많아봤자 다 못먹어서 종류엔 미련없음. 커피머신도 있어 커피좋아하는 사람은 좋을 듯. 난 애플주스를 좋아해서 매일 주스와 연어, 소세지, 햄을 먹고 요거트에 푸룬을 넣어 먹었음.

 

4. 매주 주말에 작은 연주회를 연다. 내가 있을땐 아쉽게도 빈공연과 겹치는 바람에 인터미션때 들어가서 뒷부분을 듣느라 샴페인을 못마셨지만 샴페인도 준다. 공연자는 빈에서 유학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아니스트와 첼리스트였다.

 

5. 생각보다 중국인이 많다. 물론 이번 여행을 다니면서 온 세상에 중국인이 쫙 깔렸다는걸 몸소 느꼈지만,공항이나, 역이나, 식당이나, 관광지나, 호텔이나..어디든지 헉.

실제로 두바이 면세점에선 내가 중국인인줄 알고 중국어로 금액을 말해주는 바람에 내가 여권을 직접 눈앞에 보여 준적도 있었고.(그 캐셔 아저씨가 정말 당황해 했다. 내가 Speak English.라고 하니 그제서야 조금 풀린듯...ㅋㅋ 요즘 외국어에 심취해서 배우고 있는 단계인듯 했다. 나중에 내가 갈 때는 '감사합니다'라고 함 ㅋ)

뮌헨 마리엔플라츠 헹켈 매장에선 팬에 오일을 묻히는 솔을 직원 눈앞에 가져다 대며(실제로 얼굴바로 앞에서 흔들었음) 중국어로 뭐라뭐라 물어대는 무식쟁이 중국인들도 보았다.(솔을 몰라서 무식한게 아니라 행위자체가 무식했던...영어도 전혀 모르는데 중국어로 자기 할말만 해대는)

뭐, 한국사람도 단체는 별 다를게 없지만은(우리나라 단체관광객은 시간엄수 개념자체가 안드로메다임. 공항에서 게이트 클로징 시간 한참 넘겨서 보딩함...나이드신 분들 단체는 시끄럽기까지 하고) 

뮌헨에 있을땐 시내에 가면 중국인들이 많이 보였고 호텔엔 없었는데, 여긴 호텔에서 본 중국인이 시내보다 많았다. 다 단체로 온 것 같기도 했고. 그리 시끄럽거나 무례하게 굴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단체 중국인 관광객은 조용하게 하는게 더 힘들다는걸 알아서...피하고 싶은데. 피할 수가 없음. 일단 중국인을 만난다는것 자체가...

 

6. 조용한 편이다. 아마 객실수가 적어서 그런듯 하다. 다만, 주말엔 주위에 있는 큰 길가에 지나가는 차들이 조금 시끄럽게 음악을 틀고 다닌다.

 

7. 근처에 나슈마르크트 마켓이 있다.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팔고 식당이 많아서 식사를 챙기기에는 편한데, 나의 경우는 조식을 먹으니 그닥 배고프지 않은데다가 집에서 싸온 햇반이나 고추장, 육포 같은 잡다한 먹거리가 있어서 그거 소비한다고 그냥 구경만 했음. 살짝 구경해보니 식당 종류는 많으나 싼 것 같지는 않고 호객행위도 하곤 해서 정신없었다. 넘 넓기도 했고. 주위에 SPAR라는 마트가 있는데 체체시온에서 큰 길 따라 레오폴드 가기 전에 있는데 한 5분정도 걸어야 되지만 제법 커서 식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니면 뒤에 한일관이라는 한식당이 있고 Karlsplatz역 지하에 웰빙이라는 한국식 분식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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